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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야? 휴대폰이야?" |
LG전자와 삼성전자가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경쟁적으로 출시, 마케팅에 나서 고화소 카메라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제품들은 모두 500만 화소급으로 기존 200만 화소를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 카메라 첨단 기능을 적용해 기존의 디지털 카메라와 성능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 기존 폰카 기능 크게 앞서
특히 고화소 경쟁의 선두주자격인 LG전자 뷰티폰은 독일 슈나이더가 인증한 렌즈와 촬영 전용 버튼을 장착해 디카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기능 면에서도 ▲수동 초점 ▲얼굴 자동 인식 ▲손떨림 방지 ▲ISO 800 ▲초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등을 적용해 일명 '똑딱이' 수준의 디카의 기능과 같거나 이를 넘어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포토제닉폰(SCH-W380) 역시 500만 화소급 카메라 기능을 내장했다. 여기에 최대 10명의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손떨림과 역광 보정 기능을 갖췄다. ISO는 400까지 지원한다. 뷰티폰과 마찬가지로 120프레임 초고속 동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에 비해 이들 초고화소 카메라폰들의 기능이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화소에서도 2.5배 이상의 확장이 이뤄졌으며 부가 기능 역시 휴대폰의 영역을 뛰어넘었다. 다만 이들이 아직 디지털 카메라의 그것을 뛰어넘기에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다.
◇ CMOS 채택, 화소 걸맞은 화질 구현 안돼
우선 이들 고화소폰은 이미지센서로 CCD가 아닌 CMOS를 채용했다. CMOS는 CCD에 비해 생산 단가가 적게 들고 생산과정도 비교적 쉽다. 또한 크기가 작고 배터리 소모가 CCD에 비해 1/5 수준으로 적어 휴대폰에 적합하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 일반적으로 균일도가 떨어지며 CCD에 비해 선명도 역시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최근 초고화소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노이즈가 심하다", "예전 130만화소보다도 못한 화질이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CMO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같은 500만화소라고 해도 이미지센서로 무엇을 채용했느냐에 따라 화질의 차이이 현격하게 벌어진다. 물론 CMOS 역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들이 마련돼 있지만 카메라폰에는 아직 이러한 기술들이 적용되지 않은 듯 하다.
◇ 광학줌 등 기능, 기대에 못 미쳐
화질과 더불어 줌 기능 역시 이들 모델의 큰 단점이다. 기존 카메라에는 최소 3배 광학줌이 적용되지만 이들은 단초점렌즈를 사용해 줌 기능이 없다. 이들 모델은 디지털 줌을 적용했지만 이는 기존의 이미지를 단순히 확대했을 뿐이기 때문에 줌 기능을 사용할수록 화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 밖의 기능에서도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특히 카메라 구동 시 로딩시간과 셔터랙이 긴 것은 카메라폰의 장점을 반감한다. 카메라폰은 항상 휴대하고 있기 때문에 순간포착에 유리하다. 그러나 구동시간이 길고 셔터를 누른 후에 사진이 촬영되는 시간 격차가 크다면 원하는 순간을 담아낼 수 없다. 또한 오토 포커싱 빠르게 구동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 역시 70만원 중반에 달해 고화소 카메라폰이 대중화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가격 대비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차라리 DMB등 첨단 기능을 갖춘 휴대폰과 500만화소 디카를 사는 것이 성능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남는 장사"라며 고화소 카메라폰의 가격과 기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LG전자 뷰티폰의 경우 500만화소에 독일 슈나이더가 인증한 렌즈를 탑재했음에도 이를 보호해줄 렌즈 덮개는 물론 전용 케이스 마저 마련되지 않아 사용자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